양배추 품종, 양배추 효능, 양배추 요리

양배추 품종

지중해와 소아시아가 원산지인 양배추는 염분을 견디기 위해 잎이 두껍고 털이 없으며 흰빛이 돌고 주름이 있는데 잎이 서로 겹쳐 있고 가장 안쪽 잎은 둥글고 단단합니다. 여러 품종의 분화와 발달을 통해 쓴맛이 줄어들고 잎보단 즙이 많은 형태가 되었습니다. 봄 재배는 고랭지에서 적합한 방법이고, 여름 재배는 11월~3월까지 수확합니다. 가을 재배는 남부지방에 적합하고 4~6월 수확합니다. 양배추는 겨울철에 가격이 비싸지나 비닐하우스 재배로 사계절 내내 접할 수 있는 친숙한 채소입니다. 여러 나라, 여러 환경에서 재배되므로 품종이 아주 복잡합니다. 한국은 대부분 외국에서 발달한 품종을 수입해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양배추의 품종은 크게 양배추와 적양배추로 구분하고 언제 수확하느냐에 따라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양배추

양배추 효능

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좋습니다. 양배추 잎을 끓인 물과 이파리를 먹으면 변비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양배추는 부위마다 영양소 다르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겉잎은 비타민 A, 철분, 칼슘 함량이 높고, 속잎은 비타민 B, 비타민 C가 풍부합니다. 양배추에 있는 비타민 U는 위염과 위궤양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양배추즙은 위장약이나 제산제 대신 먹기도 하는데 비타민 U는 위장관 내 세포 재생 효과도 있습니다. 양배추즙의 맛과 향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건조해 만든 양배추환으로도 나옵니다. 양배추의 성분으로 만든 위장약도 요즘에는 많이 나옵니다. 양배추의 설포라판과 같은 성분은 헬리코박터균을 없애고 위 점막의 손상을 보호해주어 히포크라테스도 위가 안좋은 사람들에게 처방해주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암 예방, 혈압과 혈당 유지, 콜레스테롤 관리,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 쓴맛이 나는 이유가 양배추에 있는 항암성분 때문이라고 합니다. 양배추의 영양성분은 겉보다 속이 더 높고, 심지 부분은 위장에 좋은 비타민 U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양배추의 심지 부분은 워낙 단단하고 질겨서 버리곤 하는데 심지를 살짝 쪄서 분쇄기에 갈아 주스로 마시면 좋습니다. 주스로 마실 때 사과나 오렌지를 넣어 갈아주면 비린 맛도 줄여주고 맛도 있습니다.

양배추 요리

양배추는 둥글고 겉잎 색이 연한 녹색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묵직한 느낌에 양손으로 눌렀을 때 들어가지 않고 단단한 것이 좋고 잎이 시들거나 벌레 먹은 것은 피해야 합니다. 양배추를 반으로 잘랐을 때 추대가 올라오거나 노란 부분이 많은 것은 좋지 않습니다. 병충해에 약한 채소라 농약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요리 전에 세척을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겉잎은 제거하고 베이킹소다를 물에 풀어 세척하고 식초 탄 물에 1~2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세척하면 잔류농약을 없앨 수 있습니다. 양배추 영양소는 열에 약해서 생식으로 즙이나 주스를 만들어 먹는 것이 좋고, 가열할 때는 살짝 볶거나 데쳐서 요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양배추로 어떤 요리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양배추 오이 피클

오이 3개, 양배추잎 5~6장, 물 500ml, 식초 250ml, 설탕 250ml(물:식초:설탕=2:1:1), 소금 2T, 피클링스파이스 1T, 비트 2조각을 준비합니다. 오이는 칼로 돌기를 제거해 준 후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깨끗이 물로 씻습니다. 양배추는 겉잎 5~6장을 떼어내어 식초를 탄 물에 1~2분 담가두었다가 물로 세척해줍니다.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오이와 양배추는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줍니다. 냄비에 물 500ml, 설탕 250ml를 붓고 피클링스파이스 1스푼을 넣어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소금 2T와 식초 250ml를 붓고 살짝 끊인 후 불을 꺼줍니다. 피클링스파이스는 모두 건져 피클물을 완성해줍니다. 잘라서 준비한 양배추와 오이를 큰 볼에 모두 넣고 잘 섞은 후 피클물을 부어 줍니다. 한 김 식힌 후 유리병에 담아 줍니다. 이때 비트 2조각을 넣어주면 붉은 색깔이 돌며 아주 먹음직스러운 피클이 완성됩니다. 하루 정도 실온 숙성을 하고 냉장고에 넣으면 훨씬 맛있습니다.

양배추 샐러드

양배추 180g, 크랜베리 2T, 요거트 85g, 올리고당 1T, 마요네즈 3T, 소금 4꼬집, 케첩 1T를 준비합니다. 그 외에 다진 피클이나 양파, 피망, 삶은 계란 등을 넣어도 됩니다. 양배추를 얇게 썰어 식초를 탄 물에 1~2분 담가둔 후 깨끗한 물로 세척해 줍니다. 체에 올려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용기에 요거트 1개(85g 정도)와 올리고당 1T, 마요네즈 3T, 소금 조금, 케첩 1T를 넣고 잘 섞어 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물기를 뺀 썰어둔 양배추를 접시에 옮겨 담고 소스를 얹어주고 크랜베리를 뿌려줍니다. 간단하게 다이어트식 샐러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양배추 토스트

토스트 1개 분량으로 식빵 2장, 버터 2T, 계란 2개, 양배추 1컵, 당근 2T, 대파 1T, 설탕, 케첩, 소금을 준비합니다. 양배추를 잘 세척한 뒤 채를 썰어 한 컵 정도의 양을 준비해 줍니다. 당근과 대파도 잘게 썰어 줍니다. 계란 2개를 풀어서 준비한 양배추, 당근, 대파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소금 한꼬집을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달군 팬에 버터 1T를 넣고 녹여줍니다. 약한불에서 준비한 양배추를 넣고 잘 펴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다음은 팬에 버터 1T를 넣고 식빵 2개를 앞뒤로 구워줍니다. 다 구워지면 한장의 식빵을 팬 위에 두고 구워 둔 양배추를 올려줍니다. 이때 식빵 크기에 맞춰 구운 양배추를 잘라서 겹쳐줍니다. 설탕과 케첩을 취향껏 뿌리고 나머지 식빵 한장을 덮어줍니다. 아침 대용으로도 먹을 수 있는 길거리 양배추 토스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